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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by 하기오스 2018. 2. 27.

1장

1. 

사탄의 참소..로 욥에게 시험이 주어진다.

소유물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참소에 시험을 허락하시는...


그렇다.. 진짜라면.. 언제든 사탄의 참소를 받고.. 시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짜이거나.. 감량이 안되기에.. 참소도 없고.. 시험도 없는 것이고..


힘들지만.. 힘들겠지만.. 진짜.. 로 살수 있어야 한다.

진짜..로 살면서 사탄의 참소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지키는..


2.

욥은 그러했다.

일순간에 모든 자식과 재산을 잃게 되는 상황속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놀랍다.. 분명 충격을 받고.. 원망..할만한데.. 그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찬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인 것이다. 진짜 신앙..

모든것을 다 잃는.. 시험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

하나님이 전부임을 고백하는 것..

이런 신앙..이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그의 제자.. 백성..이라면...


2장

1.

이제는 몸을 치는 시험이다. 

사탄의 참소..는 참으로 잔인하고 대단하다.. 물질이 아닌.. 이제는 몸을 쳐서 시험하는...


그런데.. 그런 중에도 욥은..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정말 놀라운 믿음.. 신앙고백이다.

복과 화... 그 모든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알기에.. 순응하겠다는...


어쩌면.. 아내의 말이 가장 쉬운 답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죽어서.. 적어도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라는...


그런데, 욥은 자신의 의..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더 신뢰하고..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신 화도.. 감당하고 있는 것이고..


참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온전히 믿기에.. 그가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고.. 감당하는...


3-5장

1.

하지만.. 너무 힘든 욥이.. 드디어 입을 열어 한탄한다.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는 욥..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탄이 주는 시험.. 참소..는 결코.. 관념이나.. 생각이 아닌.. 실제..인 것이다.

실제로 감당해야하는 힘든 고통이 있는...


진짜..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면.. 이만한고통..을 준비하고.. 감당해야 한다..


2.

욥의 한탄? 을 듣고.. 엘리바스가 말한다.

그런데.. 그의 말.. 정말 하나같이 옳은 말들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 주권을 인정하는...

그리고.. 그렇기에.. 욥의 한탄에 대해 욥 스스로 그의 중심을 돌아볼것을 요구하는...

한마디로.. 니 죄를 살피라..는.... 니 잘못을 돌아보라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전개..였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게 느껴진다.

하고 있는 말들.. 하나하나가 더욱 진지하게 다가오는...


앞으로 들려진 욥의 대답이 궁금하지만.. 일단 여기에서 드는 생각은...

옳은 것이라고 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조금도 틀림없는 엘리바스의 말... 이지만.. 이말들이 정말 욥에게 그대로 적용이 될까?..라고 했을때..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옳으나..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왠지... 모를 겸손의 도전이 느껴진다..



6-7장

1. 

엘리바스의 말에 대한 욥의 답변... 욥의 중심이 느껴진다.


일단.. 너무 괴로워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옳은말을 하는 친구에게 아쉬움이 있는 것이고..

한낱 연약한 인생인데.. 자신에게 이러한 시험.. 고통을 주시고.. 감찰하시는 이유도 모르겠고...


2.

고통당하는 자 앞에서 필요한 것은.. 어쩌면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옳고 그름... 분명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등장하는 순서..는 적어도.. 한참 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옳고 그름..보다.. 먼저인 것은.. 말보다.. 그와 함께 하며.. 함께 있어주는 것...


사실.. 몇마디 말로.. 어떤 위로..가 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적어도.. 그를 알고 있다면.. 그를 이해하는 친구...라면.. 좀더 참고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다.

기다리면서.. 그냥 함께 있어주는...


그런 친구.. 가 되어야 한다..


3.

하나님앞에서 하찮은 인생은 없다.

욥은 고통이 너무 커서.. 왜 자신같은 자를 굳이 시험하시느냐..라고 외치지만..

하나님은 그래서.. 시험하시고.. 그래서.. 지켜보시는 것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하나님앞에서 하찮은 것이 없기에..

당신의 백성이며.. 피조물이기에.. 눈여겨보시고.. 인정하고 싶어하시는 것이다.


나를 향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보시는 것이다. 보시고.. 인정하시고자 하는 것이다.


진정한 겸손..이 필요한 이유다.

하나님이 원하시기에.. 그 앞에서 묵묵히 감당하며 걸어감이 있어야 하는...


8장

빌닷의 말도 옳은 이야기의 연속이다..

범죄했기에.. 당한 고난..이라고..


9-10장

욥은 모르지 않는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주권을...

하지만.. 욥은 계속해서 외친다.

왜 자신에게 이런 고난이 임했는지..


11장

소발도 말한다.

욥의 주장은 교만함의 모습이며.. 하나님앞에 고백하라고...


12-14장

1.

친구들의 옳은 소리에 발끈한다.

자신도 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욥은 자신의 기대를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참.. 애매한 상황이다.

친구들은 나름대로.. 권면한다고 했는데..

욥의 입장에서는 정죄하는 것에 불과해서.. 차라리 가만있으라 하고 있으니..


다시한번.. 중용?... 중도..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어디까지 말하고..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 것인지...


2. 

욥이 기도한다. 

그 기도의 내용 하나님을 구하는 내용이다.

본인은 아무런 잘못을 모르겠으니.. 말씀하여주시고.. 이 상황을 종료시켜 달라고..


욥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오죽 힘들고 답답하면 그러했겠는가..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참고 기다리는 것.. 이것이 바른 신앙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쉬운 답.. 빠른 답.. 을 원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참고 견디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어쩌면.. 욥도 친구들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묵묵히 참아내는게 먼저이지 않았을까..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하심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이 필요했던...


겸손함으로 기다리는 것.. 정말 이것이 믿음인 거 같다..



15장

다시 엘리바스..의 말이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가르침을 전한다.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을 징계하신다.

괜한 고통? 환난은 없다.


어떻게 보면... 조금도 틀리지 않는 말이다.

적어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사고..속에서는...

그냥 되어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히 인생에게 당한 고난.. 환난.. 재난..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 징계의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반반의 진리이지 않는가..

그러기도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어디 환난... 고난이.. 반드시 심판과 징계.. 때문이겠는가...

원론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있지만..

이미.. 무너진 세상속에서.. 죄된 환경속에 사는 인생으로서..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실은 고난이며.. 환난이 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환난.. 고난.. 하나님께서 견디게 하시기도 하는 것이다.

기다리게 하시고.. 인내하게 하시는 특별하신 과정..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반반의 진리..가 되는 것이다.


결국...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정말 계속해서 도전받는다..

말은 아껴야 한다는 것.. 아끼고 아낀 다음에 말해야 한다는 것...



16-17장

1.

욥이 답한다..


왜 욥은 이렇게 매번 반박의 말을 하는 것일까?

그냥 좀 친구들의 말... 가만히 들어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


그런데.. 어쩌면.. 욥은 그냥.. 단순한 위로..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떻게 말해도.. 지금만큼은 그냥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그냥 위로.. 단순한 위로자.. 가 되어주는 것도.. 은혜일 터이다...


2.

그런데.. 욥의 마음이 그러할지라도.. 계속 보게 되는 것..은 좀 심한 것 같다.

친구들을 향해 하는 말이 너무도 가시같다.

이제는 일종의 비난..? 저주...같은 말까지 내뱉고 있으니...

이러한 욥의 말에 반응할 빌닷..의 말이.. 어떨지.. 예상이 될정도로...


욥의 부족함.. 바로 이런면인 것이다.

자신의 의로움이.. 너무 강한...


내 의로움이 내려져야 한다.

내려져서.. 때로는 저평가받고.. 바보취급받아도.. 오해받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견딜 수 있는...


믿음의 지경.. 영역..은 참으로 넓고.. 깊은 것 같다...



18장

빌닷의 다시 말한다.

그도답답했던지.. 양쪽을 다 비판한다.

말을 아끼자고.. 고만좀 자기의를 드러내라고...


그런데.. 그 후에.. 결국 빌닷도 말한다..

여전히.. 의로움을 강조하는...


어쩌면.. 빌닷도 말을 멈추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저 기도와 위로로 함께 해주었더라면..


19장

욥의 중심이 드러난다.. 욥의 바램이다..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욥은 위로받기를 원했던 것이다.

비록.. 좀 투정어린 말을 내뱉었을지라도.. 힘들어 그랬지... 

친구들로부터는 위로와 사랑..을 바랬던 것이다.


어쩌면.. 고통 가운데.. 문제 가운데 있는 자들이 이러할지 모른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답답해하며 답을 주고 싶은데.. 오히려 그는 그냥 불쌍히여겨주고.. 위로해주기를 바랄 수 있는...


사람을 돕고 섬기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20장

소발이 다시 말한다.

가만히 있을 수 없음을 스스로 드러내며..


결국.. 또 다시 시작한다.

악인이기에.. 당하는 고난이 있음을... 


아.. 이를 어쩌나.. 또 다시 반복되고 있으니..


21장

욥은 자기에 대해 변호한다.

자신은 악인이 아니라고..

그것은 지나가는 사람도 안다고..


참.. 어렵다.. 계속된 반복이다..


22장

엘리바스의 세번째 말.. 더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더 강해졌다.

욥의 삶이.. 온전히 의롭지 못했다고..


엘리바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확신에 붙들려서.. 정죄할 수 있음이..


23-24장

욥의 자기 변호...

자기도 충분히 안다..라고..


25장

빌닷의 세번째 말이다.

더이상 할말이 없는지.. 짧게.. 의로움을 내려놓으라고..


26장

빌닷의 말에.. 그정도는 나도 안다.. 내가 더 잘안다.. 라고 말한다..


그저 주고 받는 말싸움같은...


27-31장

세친구에 대한 욥의 마지막 변호다..

너희의 말들은 나에게 맞지 않고.. 나는 결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하겠다고..

그리고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한다고..

그래서.. 자신이 행했던 의로운 일들을 길게 언급한다..


왠지 욥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정말 바르고 온전하게 살아온 그였기에.. 그 답답함을 토로하는..


그런데.. 그래도.. 그래도.. 더 바른 자세는.. 참을 수 있는 것..이었을 것이다..



32-37장

긴시간 참고 듣기만 했던 엘리후가 말한다.

그리고 그의 말.. 결국은.. 하나님만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욥도 세친구도.. 모두 서로를 정죄하는 것에 그쳤을뿐.. 

온전히 하나님앞에서 겸손하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엘리후의 말.. 그도 역시.. 한계가 있는 말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설득력이 느껴진다.

왜? 그만큼 참고 기다린 끝에 하는 말..이기에...


사실.. 어차피.. 답이 없는 고난과 논쟁이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이었기에..

하지만.. 그래도 그안에서 인간의 최선의 모습은 있었다.

그것은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없이 은혜를 구하는...


엘리후의 말이 설득력이 있어보이는 것은.. 적어도.. 그만한 때? 후에 들려지는 말이기에...


좀더 참고.. 기다린 후에.. 입을 열어야 한다..


38-41장

드디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한없이 연약하고 어리석은 존재가 인간임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며,, 자신의 의를 드러낸 욥을 책망하며..


42장

욥이 회개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엘리바스와 두 친구..를 책망하시며, 번제를 드리며, 욥의 기도를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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