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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다 보시고 인정하시는 예수님..

by 하기오스 2018. 4. 17.

눅 7:1-10

7: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7: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7: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7: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7: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7: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7: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7: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백부장의 하인이 치료받은 기적의 말씀이다.

그런데.. 누가의 기록은 다른 저자와 조금 다른 뉘앙스가 있다.


그것은 하인의 치료를 바라는 시작점..이다.

오늘 누가는 그 치료..유대인의 장로들이 나아와 청했다..라고 말씀한다.

마태의 기록에는 백부장이 직접 구하고 있고..


이 둘의 차이점..이 무얼까?


백부장이 직접 구했음은.. 그만큼 처음부터 간절함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의 표현으로 보면.. 백부장은 감히 예수님께 나아오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이 둘의 차이다..



옳다 그르다의 관점이 아니라..

적어도 오늘 누가의 기록속에 보이는 백부장의 모습은.. 

분명 예수님을 인정하고 있지만.. 감히 찾아와서 구하지는 못하는 그런 모습인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이방인이기에.. 더욱 예수님을 찾아나설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믿음없음.. 이라기 보다는.. 당시의 유대인들의 문화.. 속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인 것이고..


하지만.. 장로들이 대신 치료를 구하러 간 소식을 듣고..

이제서야 백부장의 중심이 전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칭찬하시는 것이고..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왠지..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든다.

즉, 간절히 찾아오는 사람의 믿음.. 당연히 인정해주시지만..

하나님은 감히 찾아나서지 못하는 자의 중심까지도 보시며 인정해주시는 것이다.


오늘 말씀이 위로가 된다.

때때로 보다 적극적이지 못함에서 오는 여러 죄송스런 마음들이 있는데..

어쩌면.. 하나님은 그 마음조차도 아시고.. 인정해주시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 하루.. 다시금 힘을 내자..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앞에서.. 적어도 내 중심이 온전히 보여지고 행해지는 하루..를 살아가자..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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