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한마음..

by 하기오스 2021. 3. 25.
행 20:7-16
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8.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바울이 말씀을 전했다.
적어도 해 있을때부터 시작해서, 캄캄한 밤중까지..
그러는 중에 창에 걸터앉아 졸다가 한 청년이 떨어져 죽었는데, 바울이 그를 살리고 날이 샐때가지 계속 말씀을 전했다.

참으로 이 모습이 그려진다.
떠남이 안타가운 바울과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밤새도록 말씀을 듣고 전하는 모습..
그리고, 분명 하루의 일을 마치고 온 상황이기에 졸음이 밀려왔음에도 참고 들으려다 창에서 떨어지는 청년의 모습까지도..

이 순간은 적어도... 이들 모두가 한마음.. 이었던 것이다.
모두가... 바울.. 그리고 모인 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말씀에 마음을 집중했고, 말씀에 더하여 그들은 인간적으로도 한몸을 이루었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은가..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목적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목적을 넘어서서 자연적인 하나됨을 살아내는..


어제 대화를 나누었던 내용들이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같은 이야기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오늘 하루.. 다시 마음을 잡고..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는 다른 다양한 시선들은 뒤로 하고.. 이 하나를 기억하며 살아가자..
하나님이 기뻐하실 하나님 나라.. 그 공동체의 모습만을 바라며, 하루를 살아내자.
하나가 되는 것.. 한몸이 되는 것..
그 어떤 것도 이 하나됨의 방해가 되지 않는 것..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된 죽음의 길..  (0) 2021.03.29
사명자의 삶..  (0) 2021.03.26
운명 공동체..  (0) 2021.03.24
보호하심..  (0) 2021.03.23
하나님의 인도하심..  (0) 2021.03.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