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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싸움을 즐기지 마라.. 정도를 지키라..

by 하기오스 2013. 3. 6.

삼하 2:12-23

2: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다윗과의 싸움이다.

다윗의 신복들이 우세하였다.

그런데, 그 싸움중.. 아브넬과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 맞붙게 되는데..

왠일인지.. 전쟁터이지만, 아브넬은 아사헬과 싸우지 않으려 했음에도..

아사헬은 쫓아갔고, 결국.. 아브넬에게 죽음을 당한다..

 

어쩔 수 없는 전쟁이었다.

한나라에 두왕이 세워졌으니.. 서로 정리를 해야만 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어쩔 수 없는 싸움이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싸움속에서..

그러한 싸움과 맞지 않는 이야기가 들려진다.

바로 아브넬과 아사헬의 싸움이다.. 위에서 요약한대로..

 

말씀을 보며.. 아브넬의 모습과 아사헬의 모습이 비교가 되었다.

아브넬은 싸움을 하기는 하나.. 말그대로.. 어쩔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

아사헬은 무언가에 떠밀린.. 싸움을 즐기던지.. 아니면.. 이싸움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무엇의 차이일까?

이 싸움이 목적이 되고 있는것과 그렇지 않음의 차이이다..

즉, 아브넬은 하고는 있지만.. 싸움자체가 목적이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아사헬은 싸움자체가 목적이 되었던 것이다..

 

왜?

이 싸움을 통해 반드시 얻고자 하는 것이 있었기에.. 명성이든.. 칭찬이든..

 

물론.. 목적이 분명한 싸움.. 즐기든.. 매이든..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싸움이라면..

정도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정도..라는 것은.. 쓸데없는 것이 목적이 되지 않는.. 다시금 본질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실. 요즘 나의 모습이다..

본질이 아닌 것에 많은 신경과 관심이 쓰여졌던..

그러면.. 즐길 필요가 없다.. 그것에 매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정도를 지키면 된다.

그보다 더 본질의 것을 바라보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한주.. 조금은 그러한 한주를 살아가는 듯 하다..

그렇게 안되던.. 것들이 조금씩.. 풀려지고.. 더 성령을 향한 예민함이 살아나고 있으니..

더욱.. 깊어지자.. 그래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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