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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때와 분별력...

by 하기오스 2013. 4. 18.

삼하 14:12-17

14: 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여인.. 결국.. 자기의 의도를 말한다.

그것은.. 왜 다윗은 하나 남은 아들 마저.. 용서하지 않음으로...

자신의 남은 아들 아들을 죽이려는 백성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느냐.. 는 것이다.

 

압살롬을 용서하고.. 불러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요압의 생각이다..

다윗이 여전히 압살롬을 그리워하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음을 보고.. 요압이 생각해낸 방법인 것이다.

 

물론.. 압살롬에 대한 대응.. 참 어려운 문제다..

분명 죄 지은자이다... 살인한 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마저 죽이는 것.. 이것 또한 그렇다..

사실.. 그들의 잘못들이긴 하나.. 실제는 다윗의 잘못이 더 크지않는가..

제때에.. 말하지 않음으로 결국.. 증오와 미움을 키우고.. 더한 범죄를 짓게 한...

그렇다면.. 압살롬을 죽이는 것만이 또한.. 옳다..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댓가없이 용서하는것? 이것도.. 문제다..

 

어찌해야 했던 것일까?

비록, 요압이 꾀를 내어 풀어내고 있지만..

실은 다윗이 먼저 올바른 반응을 했어야 했다.

도망한 그를 그리워하면서..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그를 부르고.. 그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댓가를 지게 했어야 하는 것이다.

비록, 그 댓가가.. 살인에 대한 죽음은 아닐지라도.. 분명 압살롬이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지 않는다..

요압과 여인의 꾀를  통해 마지못해.. 압살롬을 부르는 것처럼 하긴 하지만.. 여전히 그와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오히려 증오는 커지고.. 그래서, 대놓고.. 반역을 하게 되지 않는가..

 

때가 있다.. 분별력을 가지고.. 행해야할 때가 있다.

그래야.. 다 산다.. 나도 살고.. 그도 살고..

 

오늘.. 하나님의 때를 인식하며.. 분별하여 말하는.. 행동하는 그러한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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