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얍삽한 마음...

by 하기오스 2013. 4. 19.

삼하 14:18-24

14: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다윗은 결국.. 압살롬을 데려오게 한다.

그런데, 데려는 오게 하지만.. 얼굴은 보지 않는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불러들였으면.. 용서하든지.. 책망하든지.. 분명한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불러들였으면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차라리.. 불러들이지 못한 만한..

 

다윗의 이러한 행동은 무엇을 보여주는 것인가?

 

그의 약점이다..

두가지 마음의 갈등이다.

용서와 용서치 못하는 마음이 속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워했으면서도.. 감히 불러오지 못했고..

울며겨자먹기로 불러왔으면서도.. 감히 용서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러한 갈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무언가... 다윗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지키고 싶은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쉽게 행동할 수 없는 것이다.

용서든.. 책망이든.. 놓치고 싶지 않은게 있기에.. 결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내 모습이 이러하다.

이러든 저러든.. 분명하고, 힘있게 서 있지 못함은.. 무언가.. 쥐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것이.. 안전이든.. 안주이든.. 인정이든.. 두려움이든..

 

내려놓을때.. 온전한 모습으로 설 수 있다.

적어도 하나님앞에서 숨김없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답게 설 수 있다..

 

하루의 삶속에서 감히 내려놓는 마음을 갖자..

그래서, 얍삽한 인간이 아닌..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인생을 살아가자..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훔치는 자는 되지 마라..  (0) 2013.04.22
억지는 진짜가 아니다..  (0) 2013.04.20
때와 분별력...  (0) 2013.04.18
쓸데없는 열심..  (0) 2013.04.17
후회하기보다 행동하라..  (0) 2013.04.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