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9:2-8
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9: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9: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9: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9: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9: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변화산상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본 모습?을 보았다.
변형된 모습으로 광채가 나는 옷을 입고 엘리야 모세와 함께 대화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보고, 제자들... 베드로는 그 곳에 초막을 짓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베드로의 중심..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무척이나 놀라운 장면을 보고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이 중심없는.. 그저 상황에 따른 말이 되고 있다.
무서움 가운데서..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그리고, 그 내용도 그렇게 썩 좋지 못한..
예수님이 그러하신 분임을 알았다면..
좀전에 말씀해주신 수난예고에 대해 더 깊이 묵상하며.. 그것을 사명으로 받아들이면 좋으련만..
그들은 그저 두려움에 떨며.. 사명없는 자.. 그저.. 안주하고 싶은 자.. 연약한 자의 모습을 보이고 만 것이다.
왜?
성경말씀대로.. 그저 두려웠기에..
즉,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들이 감당해야할 남은 수고와 고난..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놀라운 장면속에서.. 아니.. 그들의 중심이 더 깊어지고 뜨거워 질 수 있는 순간속에서..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고 만 것이다.
오늘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그래서, 놀라운 장면을 맞이했을때.. 그속에서 더욱 분명한 사명에 붙들린자 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가?
아님.. 베드로와 제자들처럼 그저 두려움에 떨면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말하는.. 그러한 모습이지는 않는가?
사역자.. 사명자로 부르셨다.. 그렇다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아니, 항상 준비된 자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대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좀더 마음을 견고하게 하자.
그리고,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상황속에서.. 준비된 자 답게. 행동하자..
고난과 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자..
예수님께서.. 변화산상의 그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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