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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내안에 신상..

by 하기오스 2014. 2. 10.

단 2:31-38

2: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2: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2: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2: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2: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2: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2: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2: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드디어. 꿈의 내용이 드러난다.

한 큰 신상.. 크고 광채가 찬란한.. 그 모양이 두려운..

머리는 순금이며,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진흙인..

그런데,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 그 신상을 쳐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그 해석은 다음에 나오는 본문이다..

 

그런데, 이 꿈의 내용을 보며..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 대단한 신상.. 결국은 부서졌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러한 대단함과 비교되는 손대지 아니한 돌..로 인해서..

 

즉, 아무리 대단한 신상도.. 사실.. 아무런 것도 아닌 것에 불과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히려 손대지 아니한 돌.. 그 돌보다도 못한..

 

혹시.. 그 신상.. 그러한 신상이 내안에 들어와 있지는 않는가..

아니라고 하지만, 대단해 보이는 큰 신상이 되고 싶고.. 갖고 싶고.. 누리고 싶은..

 

요즘.. 이런저런 거슬리는 것들이 자꾸 보이고 생각하게 된다.

큰 문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바라보기엔 불편한 것들..

 

그런데, 사실.. 그러한 생각 이면에.. 내안에 세워진 신상... 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여전히 내 기준이며, 내 생각.. 들이 견고하게 세워져 있고..

그것을 의지하며.. 그것을 붙잡으려 하는 모습이 있고..

그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 말.. 행동.. 모습.. 일들을 보면서.. 불편해 하는 것이다.

결코.. 대단한 것들이 아닌 것을..

 

내려놓음의 중심.. 다시 시작해야 겠다.

결국.. 내안에 쓴뿌리..이다.

보다 용납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오늘 하루의 삶속에서.. 그러한 마음을 연습하자..

손대지 아니한 돌.. 하나에 다 무너지고.. 부서질 것들이다.

내려놓자.. 포기하자..

대신에 영원한것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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