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실.. 정직.. 순리..

창 30:25-33

30: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30: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30: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30: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0: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0: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0: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약속했던 기간을 채우고.. 야곱은 말한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지만.. 라반은 야곱을 붙잡고 대신에 이제부터는 품삯을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야곱은 준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상하지만 분명 준비된 의도적인 방법을...

말씀을 묵상하며 야곱의 중심..을 생각해본다.

분명 야곱은 수없이 생각했을 것이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족을 얻었고.. 삶을 살고 있지만.. 분명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고.. 자신의 재산..도 있어야 하고..

그래서.. 떠나겠다고 말했고.. 갑작스럽게 떠나보낼 수 없는 라반의 입에서 품삯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낸 것이다.

그리고.. 그냥 정상적인? 품삯을 요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독특한 방식을 요구하는...

여전히 야곱이라는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야곱은 정말 순리대로.. 평범한 과정을 갈 수는 없었던 것일까?...

보통방식의 품삯을 요구하고.. 그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굳이 이상한 방식을 요구하고.. 이제 나오겠지만.. 결국.. 자신의 재산이 더욱 많아지는... 그래서 사촌들의 시기를 받는..

이러한 방식..이어야 했는가.. 라는 것이다.

뭐.. 언제든 야곱..편이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조금만 떨어져 보면.. 이것은 편법이고.. 요령이고.. 자기 중심적..인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어제도 묵상했고, 계속 야곱을 묵상하며 받는 도전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야곱을 인정? 하시고..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상한 방법이었지만.. 야곱이 계획한대로 되어지게 해 주시고.. 능히 번성케 해 주신다..는 것이다.

말그대로 은혜..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은혜..가 오늘도 유효할까?...

뭐.. 유효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이런 은혜가 오히려 답답하고 불편함이 느껴진다.

적어도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 이 세상의 모습은.. 그러기에는 너무도 다른 환경속에 서 있는 것이다.

만약.. 지금 야곱처럼 번성한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이상한.. '그들만의 세상'과 같은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나는.. 우리는 좋다.. 라고 할지 몰라도.. 결코 세상은 더이상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지 않게 되는...

정직과 성실.. 그리고 상식.... 이것이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내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며..그 나라의 백성된 모습이리라..

오늘 하루.. 내안의 작은 삶에서부터.. 실천하자..

은혜.. 주시면 받아야겠지만..

은혜에 못지 않은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순리를 좇아가는 그러한 하루를 살아내자..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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