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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믿음답게..

by 하기오스 2016. 6. 10.

창 31:1-10

31: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31: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31: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31: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31: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31: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31: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31: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31:10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오늘 말씀 묘하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는 야곱이 정당하다.. 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야곱은 역시 얍삽하다.. 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주석..을 살펴봤다..

그리고.. 다시 묵상하게 된 것은 후자..이다.

얍삽한 야곱...


야곱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전략.. 계획이 치밀할 뿐더러.. 자신의 편을 만들고 관철시키는 능력이 대단한 것이다.


오늘 야곱이 하는 말..

선입견 없이.. 듣고 있으면.. 억울함..이 느껴진다.

최선을 다했는데.. 자신이 당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하려는 것이 정당하고 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러한가..?

분명 라반의 사촌들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라반이 품삯을 변경했을 것이다..  야곱의 가축이 많아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으려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왠지모를 과장? 이 느껴진다.

야곱이 우물가에서 라헬을 처음 만났을때처럼..

라반이 품삯을 열번이나 속였다고 말하는 것.. 주석에 보면.. 히브리적 과장법..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자신의 가축을 정당화하는 라반과의 약속.. 그냥 하나의 약속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마치 두가지 약속으로 표현하는 것 등..

무언가 아내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려는 이유속에서 말하여지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다.



정말 야곱에게 이러한 방법밖에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내가 오해하는 것일까?


오해일지언정.. 나는 야곱에게 기대하는바가 있다.

이제 라반을 떠나게 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분명하신 계획..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떠나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냥 떠나면 되지 않았는가... 라는 것이다.

굳이.. 이렇게.. 또.. 무언가.. 과장되게 표현하며 설명을 굳이 해야만 했는지...


보다 믿음의 후예답게.. 말씀만 붙들고.. 말씀으로 설득하고.. 갔어야 하지 않았는지..


물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야곱이 아직도 아내들.. 가족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면...

야곱이 믿음의 가장 답게.. 서 있지 못했다면.. 마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때 롯..처럼...


그러면.. 필요했을 것이다.

자신이 속았었고.. 그래서 억울했고..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과정이..



그렇다.. 좀더 담대했으면 하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답게 살고.. 그래서.. 믿음의 사람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당당하게 움직이는...

괜한 말들.. 소리들.. 하지 않고.. 그냥 말씀만 의지하여 묵묵히 나아가는..

능히 그럴 수 있는 평상시에 살아내서.. 주변의 사람들이 인정하여 함께 하게 되는...


이게 리더쉽.. 이며..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지 않을까?...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믿음의 사람다운 모습인가? 아니면.. 여전히 야곱같은 모습인가..?

나를 돌아보자.. 그리고.. 온전함에 더욱 이르는 하루를 보내자..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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