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47:13-20
47: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47: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47: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47:16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47:17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47:18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47: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47: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본문이 참 어렵다.
어려운 점은 댓가를 주고 곡식을 주는 모습이 좀 거슬리는 것이다.
흉년으로 다 죽어가는 시대속에서 곡식을 나눠줌에 있어서.. 댓가를 받아낸다.
필요한 일이지만.. 그래도.. 정말 더이상 줄 돈이 없는데.. 가축과 토지까지 받아내는 모습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이 시대를 연구한 독특함에서 보면.. 이해는 된다.
애굽의 정통정권이 아닌.. 이방정권의 시대라는...
하지만.. 과연 요셉이 그러한 남의 나라의 역사에 굳이 깊이 관여해서 이러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그것은 요셉을 통해 이루어진 상황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이다.
7년의 풍년동안에 7년의 흉년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한 모습...
정말 대단하다.
몇년의 흉년을 7년의 풍년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계속된 7년의 흉년을 능히 감당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진대..
중간에 곡식이 빼돌려질수도 있고.. 상할수도 있고..
그런데.. 그런 일 없이.. 온전히 감당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이러한 것이다.
인간의 연약함과 실수의 모습이 아닌.. 온전함으로 이루어지는...
요셉처럼 쓰임받고 싶다.
실수와 연약함은.. 어떻게 보면.. 일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속에 그 일상을 넘어서는 보다 온전하고, 완전한 모습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 치밀하고 틈이 없었어야 했을 것이다.
곡식을 저장할 장소나 건물을 짓는데에도.. 조금의 실수와 틈도 없었을 것이고..
그 관리에 있어서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만큼.. 말그대로 최선의 삶을 살아내야만 가능했던 일인 것이다.
오늘 하루.. 최선.. 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아내자..
무더위속에서 지친 몸이지만.. 깨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루..를 능히 실천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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