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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온전함..

by 하기오스 2017. 4. 18.

왕상 9:1-14

9: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9: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9: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9: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9: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9: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9: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9: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9: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9: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9: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9: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9: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참..인간의 마음이 얍삽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의 인간은 일단.. 나..를 말하는 것이다.


본문을 보며.. 왠지모르게 계속해서 솔로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큐티책의 도움말의 내용도 그러하고...

갈릴리의 땅을 히람..에게 주는 것에 대해.. 불편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이런 저런 책을 살피며 보니..

본문의 핵심?.. 아니.. 문제시되는 점은 땅을 준 솔로몬 보다는 땅을 받았던 히람..에게 있다는 것이다.


땅을 주었다는 사실.. 왠지.. 버림..의 의미..로만 느껴져서.. 실수..? 같았는데..

실은 그 땅을 받은 히람의 자세..가 더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히람은 그 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솔로몬에게 돌려주게 되는 것이 이후에 전개되는 역사이고..



즉, 솔로몬이 땅을 준것은.. 어쩌면 단순한 히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땅을 주어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솔로몬은 말그대로.. 자신이 줄 수 있는 좋은 것..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댓가를 지고 주었던 것이고..

(댓가를 지고주었다..라는 것은.. 그땅이 히림의 눈에 들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실은 충분한 몫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준 이유..이고.. 액면가..만을 따지면.. 너무 많은 값..이어서...)

그래서.. 함께.. 가까이.. 연대.. 연합하여 살아가기를 바랬던 것인데...

히람은.. 그저 눈에 보이는 좋아보이지 않는 땅.. 으로 인해 마음상해.. 그저 돌려주고 말았던 것이다.

즉, 솔로몬의 중심의 호의..를 거부하고 말았던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먼저..는 나를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아직 솔로몬은 그 중심이 바르고.. 온전함일텐데.. 

내가 그의 말년을 알기에.. 먼저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며 묵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다 더 겸손하고.. 진지하게 보아야 한다.

좀더 참고.. 견디며.. 품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혹시라도 히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제대로 보지 못해서.. 어리석게도.. 더 큰 가치.. 은혜..를 져버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히람.. 만약 그땅을 받고.. 더 가까이.. 함께 하였더라면.. 

그도.. 그의 나라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제대로 보자.. 눈앞에 보이는 것.. 그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더 깊고.. 온전한 것을 바라보자..


내게 주어진 하루... 더 온전함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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