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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뒤로 물러날 때도 있다...

by 하기오스 2017. 6. 12.

왕상 19:1-8

19:1 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19:2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19: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19: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큰 승리후에 엘리야가 도망하는 상황이다.

이세벨의 죽음의 위협앞에서.. 엘리야는 피하여 도망한다.

그리고.. 낙심? 하여.. 있는 그를 하나님은 위로하신다.



항상 이 말씀을 볼때마다 생겨나는 질문이다.

어떻게 그런 큰 승리후에.. 이런 약한 모습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 그 이유..를 찾으려 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때로는 물러날때도 있다..는 것이다.

아니.. 때로는 물러나야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 승리를 맛보았을지라도.. 때로는 승리에 도취되기보다는

물러나.. 다시금 중심을 찾는...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즉, 엘리야의 도망함은.. 실패도.. 패배도.. 아닌.. 실은 충전과 기회..였던 것이다.


비록.. 그 중심의 고백은.. 죽여달라는... 절망..이지만..

그것은.. 그가 실패한 것도.. 포기한 것도.. 범죄한 것도 아닌...

그저..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시며.. 그로 하여금 잠시 쉬게 하시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렇다.. 뒤로 물러날 때도 있는 것이다.

어떤 범죄나.. 낙망..의 이유..가 아닌.. 

말그대로 좀 뒤로 물러나.. 다시금 힘을 얻으며.. 새로와짐의 시간..인 것이다.



요즈음... 어쩌면 나에게 그러한 쉼과 위로의 힘..이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른다..

뒤로 물러나.. 하나님의 은혜안에 머물며.. 다시금 기회를 얻어야 하는...


시작되는 한주... 뒤로 물러남의 시간을 갖자..

조급함을 내려놓고.. 은혜안에서 위로와 쉼을 갖는 한주..를 살아가자..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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