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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감당할 용기...

by 하기오스 2018. 3. 26.

막 14:66-72

1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14: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14: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14: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14: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1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예수님께서 잡히셨다.

베드로는 조용히 따라와 상황을 지켜 본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를 알아보고 예수의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베드로는 그 사실을 부인한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베드로의 부인..에 대한 말씀이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해가 되는 것은...

예수님이 잡히신 상황이다.

말그대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래서.. 그의 제자..라 말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하지만..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즉, 예수님께서 잡히셨지만.. 이후에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우리는 죽음.. 이라는 결과를 알지만.. 적어도 당시에는 위태롭긴 하지만.. 그 상황이 죽음으로 갈지까지는 모르는..

그래서.. 재판이 진행되고.. 그래서.. 베드로가 주변에 와서 서성거리고 있었던 것이고..

그런데.. 그랬다면.. 인정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것이다.

아직은 과정이고.. 그렇다면.. 예수의 도당.. 이라는 말에 굳이 부인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본문의 시대.. 사람..이 아니니..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내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


결국..은 용기..의 문제이지 않았나...

죽음을 감당할 만한 용기이든...

아니면.. 아직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수의 도당이라는 댓가..를 질만한 용기..가 필요했던...



용기..의 문제였던 것이다.

베드로는.. 이런저런..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다고.. 멀리 도망갈 수도 없었고.. 주변에 서성일 수밖에 없었던....



용기..가 있어야 한다.

댓가..를 질 용기..

사실.. 예수님 말고.. 더하여 죽은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음만이 필요했기에...

그렇다면.. 베드로.. 과감하게.. 예수의 도당.. 제자..인 것을 드러냈어야 했던 것이다.


믿음앞에서.. 용기있는 사람이고 싶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에.. 나의 생을 인도하시고.. 삶을 이끄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그분앞에서만큼은 댓가..를 지고.. 감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길.. 세상과 다른 그길을 걸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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