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을 받고 떠났다..

행 16:33-40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36. 간수가 그 말대로 바울에게 말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38. 부하들이 이 말을 상관들에게 보고하니 그들이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39.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간수와 간수의 온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바울은 공식적으로 감옥에서 풀려난다.
로마신분이었던 바울은 간수의 상관들이 직접 와서 풀어주길 바랬고 상관들이 와서 풀어준다.
하지만, 상관들은 바울이 그 성에서 떠나기를 청했고.. 바울은 그 요청을 따라 빌립보를 떠난다..

감옥에서 풀려나는 바울.. 어떻게 보면 더욱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았을까?
기적을 행했고.. 자신의 신분이 로마시민인것도 알려졌고.. 그러면 충분히 더 당당히 행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런데, 바울은 그들의 요청을 받고 빌립보..를 떠나는 것이다.

분명 바울은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에 의해서 행동하고 있지 않은 거 같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더 머물지 않고..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그 지역 관리들의 요청처럼 보여도.. 그 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결국.. 깨어 있음.. 영적으로 민감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하심을 제대로 알고.. 그대로 반응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시작된 하루.. 깨어 있자..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루를 보내자.
그래서 하나님의 뜻하심을 이루는.. 하나님의 계획하심대로 살아가는 하루를 살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