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5:12-20
15:12 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5: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5:14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15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5: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5:17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5: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15: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다시 묻고 예수님은 자세히 풀어 말씀하신다.
그 내용은 이것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바리새인들은 전통을 가지고 질문했었다.
왜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느냐고.. 왜 전통을 지키지 않느냐고..
그런데,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답변은 이러한 것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어도 더러워지지 않는다..."
즉, 전통이라면서 손을 씻어왔는데.. 그것은 거룩함에 있어서 하등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을 씻는 전통? 아무 쓸모없는 거라는 것이다.
전통.. 참 애매하다.
전통으로서 전통답게 지켜 유지하면 좋은 것인데..
실상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것.. 그것 뿐일 수 있는 것이다.
전통이란 말은 의미가 없다.
하나님 나라의 삶에 유익하고 건강하면 그냥 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일이라면..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굳이 전통.. 이라는 단어.. 말에 한정되어..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인 삶을 그냥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한다면.. 전통이어서가 아니라..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고..
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해야할 필요가 없어서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둘을 잘 분별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다 온전하게 살아낼 수 있기에..
내게 주어진 삶.. 이 둘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실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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