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6:10-17
16: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6: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6: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6: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6: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16:15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16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6: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들릴라가 삼손의 힘의 근원을 묻고, 근원을 없애려 한다.
한번 두번.. 세번.. 묻는다.
그런데, 삼손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
그저, 들릴라의 재촉에 그의 마음이 번뇌할 뿐..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자신의 비밀.. 근원을 캐고, 무너뜨리려 하는데..
그 앞에서 화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괴로워하는..
말그대로 삼손의 중심이 이미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방종의 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화내고, 분노하고, 들릴라를 내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방종의 끝이다..
도무지 경계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는.. 전혀 깨어 있지 못하는..
반복되는 방종은 결국.. 멸망..으로 향하게 되어 있다.
삼손이 결국.. 힘을 잃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되는 것처럼..
내게 있는 유혹.. 방종의 상황들.. 그 끝으로 가서는 안된다.
그전에 깨달아 막고.. 멈추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회복하고, 살아내야 한다.
멈추자.. 회복하자.. 백성다움으로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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