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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나님 방식의 응답..

by 하기오스 2010. 2. 12.

민 11:24-35

11: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11: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11:26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11: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11: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11: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1: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11: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11: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11: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11: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11: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어제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모세를 위로하셔서, 그의 짐을 덜 70명을 세우셨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특별한 능력을 베풀어주셔서, 모세처럼, 일할 수 있도록, 모세를 도와 짐을 덜 수 있는 존재로 세우셨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 70명에게 특별한 은혜가 임해서, 그들이 예언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한 순간에만 머물고 말았다는 것이다.

왜 예언이 계속되지 않았을까.. 왜 계속되게 하지 않으셨을까?

 

왠지..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응답의 방식으로 생각된다..

인간을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모세의 짐을 나눠질 지도자들로 세워주셨지만, 그래서, 그들도 예언의 능력을 맛보게 하시고,

백성들이 그 사실을 보며, 권위를 갖게 해주셨지만..

하나님의 방식은 질서를 갖는 지도력을 원하셨던 것이다.

즉, 여전히 하나님은 모세를 중심으로, 모세를 세워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실 것이기에,

그 권한을 넘어서지 않도록, 그렇게 하신 것이다.

 

인간은 일단 된다면.. 응답된다면.. 그 방식도 자신의 방식대로 되어야 참 응답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응답이 될때, 왠지, 내 기대대로, 내 생각대로 되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지 않으시는 것이다.

위로자로서, 위로하시지만 그 방식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방식대로 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주도권, 하나님의 주재권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 이것이 최선의 삶이 되어지는 것이다.

위로하시는 방식도 하나님의 방식인데...

인간이 내가 고집 부려도.. 사실..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버릴 건 버려야 한다..

비울 건 비워야 한다..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

오히려 이것이 참 위로를 경험하는 자의 삶인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다시금 온전히 확신하자..

힘들때, 부르짖을 수 있고, 붙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믿음은.. 오히려 확신하는 것이다..

 

p.s.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어떻게 보면, 위로하시는 모습일 수 도 있다. 고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고기를 주셨으니.. 그런데, 그 고기가 결국, 그들에게는 또 다른 심판이 되어졌다. 넘치는 고기가운데 있을때에, 진노하시고, 재앙으로 치셨다.. 이게 바로 하나님의 또 다른 방식이다... 즉, 달라고 앵앵거리기보다.. 그렇게 해서 다 받아 얻는 것보다.. 오히려 주시는 대로 감사하며, 사는 것.. 그것이 최고의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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