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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헛되지 않게..

by 하기오스 2011. 11. 3.

갈 2:1-10

2: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바울은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며.. 자신을 유대사회에 소개했고,

특별히 유력한 자들에게는 사사로이 접근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그의 달음질하는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었다.

 

바울은 핍박자였다. 그러나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사실, 유대사회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자신의 변화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이전의 오해들로 인해.. 또는 다른 문제로 인해..

헛되이 취급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으로 바울다운 모습이다..

오직 복음이 전파되는 것.. 복음이 복음답게 전파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았던 그의 삶..

 

어쩌면.. 자신의 극적인 스토리나.. 은사들을 더 드러내며.. 자신을 강조할 수 있었을텐데..

바울은 보다더 진지하며, 성실하게 주어진 과정에 임한 것이다..

 

오늘 내안에 있어야 하는 모습이다..

 

2012년.. 그 이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하심을 찾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 구함안에.. 바울과 같은 마음이 있는가...

그간의 달음질이 헛되지 않게 하려는.. 그 진지하고도.. 성실한 마음이..

단순히.. 더 나은.. 더 드러나보이게 하려는.. 나의 뜻을 펼치려는.. 그 마음뿐이지는 않는가..

 

다시금.. 헛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하루의 삶을 살며..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다시금 구해야 겠다.

그래서.. 혹이라도..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역사와 일하심을 헛되이 하지 않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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