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즈려밟고 가소서..

by 하기오스 2013. 10. 12.

막 11:7-11

11: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11: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1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1: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1: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예수님께서 입성하신다.

비록.. 나귀새끼.. 어설퍼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신학적으로 의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적어도 그들은 환호했다.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서.. 예수님께서 앉으시고, 밟고 지나가시게 하며.. 환호했다..

 

그렇다.. 제대로 인식하면.. 벗게 된다.

벗고, 밟고 가시도록 한다.

그렇게나마 그를 섬기고, 그를 높일 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이다.

이 마음이 바로 헌신이며.. 희생의 마음이다.

 

나는 과연 겉옷.. 과감히 벗을 수 있는가?

나에게 소중한 겉옷을 벗어서.. 앉는데에.. 밟히는데에 내어 놓을 수 있는가?

 

그러기에는 내 자아가.. 너무도 살아있다.

살아있어서.. 꿈틀거릴 뿐만 아니라.. 욱실욱실 튀어 오르기까지 한다.

용납하기보다.. 이해하기보다.. 분노하며.. 표출하는..

 

온전한 낮아짐의 모습이 필요하다..

 

오늘은 바자회다..

이런저런 일.. 상황.. 낮아짐을 실천하는 하루가 될것이다.

우선.. 실제적인 일에서부터.. 실천해가자..

 

겉옷을 벗을 수 있는.. 그러한 중심을 갖게 되도록...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을 믿으라..  (0) 2013.10.15
때와 무관하더라도 본분을 잃어버리면...  (0) 2013.10.14
묻지만 대답하면 된다..  (0) 2013.10.11
반응하는 믿음...  (0) 2013.10.10
오해하지 말자..  (0) 2013.10.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