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잘 알려진 군사의 수를 줄이는 말씀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문득 기드온의 모습이 묵상되었다.
군사를 줄이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기드온은 이 명령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것일까..
분명 기드온은 소심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증명을 요구하기까지 한..
그런데 그런 그가 오늘은 군말없이 행하고 있는 것이다.
군사의 수를 줄이는.. 그것도 터무니 없이 줄이는 그 명령을..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일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기드온은 믿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번의 조금은 어리석은 증명.. 확증의 과정을 통해.. 그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고.. 그 믿음이 있어서.. 그는 간히 명령을 좇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믿으면... 온전히 믿으면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도 기드온과 같은 믿음이 있으면 좋겠다.
터무니 없는 명령에도 아무런 문제없다는 듯.. 그대로 행하는.. 그 모습이...
다른 생각.. 말들에 연연하지 않고 온전히 명령.. 브르심만을 따를 수 있는 그 믿음...
보다 더 확신함을 누려야 한다.
그리고 그 확신함은 친밀함을 누림에서 나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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