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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교만함...

by 하기오스 2015. 9. 4.

삿 8:18-21

8:18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8:19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8:20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8:21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기드온의 교만함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아니하였으리라.."

아니.. 어찌.. 그들을 죽이고 살리는 것이 기드온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인가...

이 전쟁.. 이 전쟁의 시작과 끝이 다 하나님의 전쟁일진대.

기드온은 이미 자신이 왕이 되어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교만이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말그대로.. 그들의 죄악상에 대한 고발...의 의미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기드온의 형제들을 죽였기에.. 너도 죽는다.. 라고.. 말하는..

 

그러나.. 그러한 고발과.. 내가 너희를 죽이지 않았을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는 기드온이 그만큼 높아져 있고.. 그에게 교만함이 이미 싹을 틔웠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안에 숨겨진 교만함.. 내려져야 한다.

내가 할 수 있음에 대한 생각 내려놓자..

내 말이.. 내 노력이..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을 기대하기에..그렇지 않음에 대해 실망하는...

그것 또한 교만함의 다른 모습일진대...

더욱 내려놓음으로 나아가자...

내가 할 것은 그저 겸손함으로 한결같이 부르심을 좇아서.. 최선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먼저 나를 돌아보자.. 먼저 내 모습을 돌아보며.. 엎드림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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