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1:12-19
11: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1: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1: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1: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1: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1: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1: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1: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오늘 아침은 쉽게 묵상되지 않는다..
이 본문이 이번 고난주간 특별기도회 중에 전할 한 말씀이어선지..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는 잘 찾아지지 않고.. 오히려 설교내용으로만 묵상되는...
하지만.. 묵상하는 중에.. 주시는 말씀..이 있었다.
그것은 바라심..이다. 예수님의 바라심..
예수님께서 시장하셨고.. 무화과 나무에게 갔지만.. 열매가 없는 것을 보고 저주하셨다.
사실.. 무화과의 때..가 아니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아직 때가 아니었음에도 예수님은 저주하신 것이다.
하지만.. 분명 열매..가 있어야 했다..
무화과가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기전에 먼저 맺어지는 초기열매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화과는 그 초기열매가 없었던 것이다.
그 무화과를 보며.. 무화과를 바라보는 예수님을 보며..
'바라심'..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예수님은 바라신 것이다.
풍성하고 많은 열매..가 아닌.. 시장하심에 잠간이라도 도움을 줄.. 작은 열매.. 초기 열매.. 를...
그런데.. 당연히 있어야 하는.. 그 열매가 없음에... 예수님은 진노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바라실 것이다.
지금 나에게.. 나의 가정에.. 나의 공동체에...
아직 때가 아니기에.. 크고 대단한 것.. 바라지 않으실 것이다.
그냥.. 초기에 있는.. 초기에 있어야 하는 모습.. 원리.. 실천... 을...
그런데.. 그것마저 없다면.. 예수님을 똑같이 실망시켜 드리는 것에 불과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지금.. 나에게 원하시는.. 바라시는 그것을 행하자..
변명하기에 열심을 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에 열심을 내자.
예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의 고백을.. 헌신을..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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