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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가벼움...

by 하기오스 2016. 5. 17.

창 25:27-34

25:27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5:28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5:29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25: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25: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25: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25: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25: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야곱이 에서에게 장자의 명분을 산다...


뭐.. 이런저런 묵상이 된다.

그런데.. 그중에 유독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은..

장자의 명분을 넘기게 되는 에서의 변..이다.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어떻게 보면... 에서의 모습... 여유있고.. 매이지 않은.. 대범한 모습처럼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그 여유로운 모습이 너무도 가벼워보인다는 것이다.


'죽게 되었으니.... '

사냥 갔다온 길이다.. 물론.. 피곤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을 지경은 아니다..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죽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벼운 사람.. 아니고는 그렇게 쉽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장자의 명분..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실.. 그러했을 것이다. 아직은 어리고.. 장자의 명분... 자신에게 전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아니.. 느껴지지 않는...

하지만.. 장자의 명분은.. 분명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후일에 야곱이 그 축복을 가로챘을때.. 그렇게 흥분하며.. 분노했던 것이고...

그런데, 이러한 장자의 명분.. 자신에게 있는 그 복을...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하찮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역시.. 가볍다.. 가볍지 않고는 이렇게 말할 수 없다..



유머.. 재미.. 친근함과 가벼움은 다르다..

믿음의 인생이 유머스럽고.. 친근하고.. 즐거워야 한다.

하지만.. 가벼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욱 진지함과 경건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게 있는 가벼움..은 무엇인가?

혹.. 유머나 재미.. 친근함과 혼동하는 가벼움의 모습은 무엇인가?


말하는 것이며.. 표정이며.. 행동하는 것...

가벼움을 떨어내자..

가벼움이 아닌.. 믿음..의 진중함.. 사명의 진실함..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러기 위해.. 더욱 겸손함이 필요할 것이다.

유머.. 재미가 있으면서도.. 진중하고.. 진실하려면...

겸손..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다시금 내 모습을 돌아보자..

생각.. 말.. 행동.. 결코 가볍지 않은.. 진실함으로 살아가자.. 겸손함을 가지고..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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