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4:13-24
34: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34: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34: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34: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34: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34: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34: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34: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34: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34:22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34:23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34: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어차피.. 처음부터 잘못된 일.. 상황이었다.
야곱으로부터 시작된...
그런데.. 일단 그러할지라도.. 일이 벌어졌다. 그러면 그 벌어진 일 하에서 취해야할 최선..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말씀의 행간에는 더욱 미묘한 관계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족사회이고.. 분명 부족간의 힘겨루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 안에서 딸이 이유야 어쨌든.. 모욕당하고 붙잡혀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다면.. 이런 상황속에서 야곱이 취해야할 최선의 모습.. 은 무엇이었을까?...
복수... 가 아닌.. 용서와 용납..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시작은 어땠든.. 오늘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세겜과 그의 가문이 하고 있는 말과 모습...
두 부족.. 가문이 하나되자..는 것이다. 말그대로 함께 살아가자는...
그렇다면.. 야곱은.. 어쩌면.. 그들을 용서하고.. 용납해야 하지 않았을까...
과정은 괘씸하고.. 억울하지만.. 화나 나지만..
그래도.. 자신이 심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을 믿는다면..
적어도.. 복수하기보다.. 죄지은자를 용납하는 모습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는가.. 라는 것이다.
남얘기여서 이런 묵상이 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결코 남 얘기가 아닐 것이다.
실은 매 순간의 삶속에서.. 가족안에서.. 공동체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기도 한 것이다.
크리스천으로서.. 그 이름에 맞게 살아가야 하는 그 순간에 벌어지는...
결국.. 내려놓음의 모습이 또 등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앞에서 내려놓는다는 것은.. 어느 하나.. 또는 어떤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실은 삶의 모든 영역과 과정.. 일들에 적용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다시금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내려놓자.
내려놓고.. 다시금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내 힘빼고.. 하나님만을 어떻게 바라보며.. 묵상하며 살아갈지를 고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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