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7:22-27
17:22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17:23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17: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17:25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17:26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17: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수난예고가 들려진다.
나름 성숙해진 제자들에게 비밀..을 알려주신 것이다.
인자가 죽고.. 삼일에 살아나리라는...
죽고 살아나는 것인데.. 왜 슬픈 마음이 드는 걸까?
제자들도 매우 근심하더라.. 라고 말씀한다.
나도 그런 마음이 든다.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걸어가는 길도 그러할거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그런데.. 왜 그 다음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가..라는 것이다.
즉,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라는 사실...
그렇다.. 죽음이 끝이 아니고.. 살아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죽으시지만.. 다시 부활하셨듯이...
나의 죽음도.. 끝이 아닌 부활의 전 단계가 될 뿐인 것이다.
정말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저.. 자기 입맛에 좋은 것만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죽음이 슬픈이유는... 죽기 싫은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도 보지 못하고 마는...
내 입맛을 버리자..
그리고.. 전체를 보자.. 통으로 보자..
죽음과 부활을 다 같이 보자..
그러면 슬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완전함.. 온전함의 기쁨이 있을 뿐이다.
오늘 하루.. 온전함으로 보고 누리는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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