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1:1-6
1: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1: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학개서..의 말씀이다.. 어제까지 들었던 느헤미야시대보다 앞선 시대인...
분명 귀환한 백성들은 특별하고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페르시야에 안주할만한 시간이었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떠나온 것이고...
그런데.. 그런 그들이었지만.. 상황은 이러했다.
회복.. 성전회복을 사명으로 받고 나아왔지만.. 성전은 여전히 황폐한 상태인..
대신에 그들의 집은 판벽한 집.. 좋은 집을 지어 살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성전건축을 위해 출발했으나.. 성전건축이 아닌.. 자신의 집을 건축하고 안주하여 지내고 있는 모습...
부르심..의 목적..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출발..이 전부가 아니라.. 사명을 이루기 위한 부단한 고침과 새로움이 필요한 것이다.
대체 왜 이들은.. 좋은.. 열심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된 것일까?
본문은 이렇게 말한다.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그들은 아직 때..가 아니라 변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성전건축을 방해하는.. 회복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의 반대..는 강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멈출 수밖에 없고.. 기다리다보니.. 지금의 상태가 된 것이고..
그러고 보니.. 이러한 모습..이 느헤미야의 모습과 비교가 된다.
온갖 방해, 회유.. 협박.. 위기속에서도.. 여전히 사명.. 목적을 잃지 않고.. 붙들고 나아갔던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모습..
그 차이가 무엇일까?
잊지 않고.. 여전히 기억하고.. 붙들고 있음..이었던 것이다.
뭐.. 반대자들의 방해가.. 느헤미야때보다 더 강하고 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쩌면.. 백성들은 계속해서 붙들고 있었어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부르심을 완전히 내려놓고.. 잊어버려서는 안되는...
그렇다.. 기다릴 수 있다.. 아니..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그 기다림속에.. 결코.. 사명.. 약속..을 잊지 않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명.. 약속.. 부르심을 잊지 않음은 적어도.. 자신이 거주하는 집을 꾸미는..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이런 것이다.
본문의 백성들은.. 이런저런 어쩔 수 없는 이유..를 만나.. 결국.. 부르심을 잊어버린 모습..인 것이다.
그랬기에.. 자신들의 집을 판벽한 집으로 꾸미며 살고 있었던 것이고..
오늘 나의 모습.. 돌아보아야 한다.
기다림의 과정에 있다..
분명 인도하심속에 한발한발 나아오고 있지만.. 그래도.. 그와중에도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잊지 않아야 한다. 기다리더라도.. 더디가더라도.. 부르심.. 사명..을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내집을 판벽한 집으로 만들지 않는...
부르심을 기억하는 자 다움..으로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향한 부르심을 기억하자..
더욱 기억하며.. 살아가는 하루..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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