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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라 -유기성

by 하기오스 2018. 3. 19.

일터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라 - 유기성 목사

한번은 남선교회 연합회에서 헌신예배 계획안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 때 제가 연합회장이신 장로님께 헌신예배라 하였다면 ’이제부터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업을 할 때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하는 서약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남선교회 연합회장님이 돌아가서 회원들과 의논하고 오셔서 하는 말씀이 헌신예배를 안드리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남선교회 회원들에게 ‘이제부터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겠다’고 서약하라 하였더니 누구도 선뜻 사인하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 남선교회 헌신예배는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남선교회 회장이신 장로님에게 큰 고민과 고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 혼자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업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 장로님이 당시 주유소를 경영하고 계셨는데,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 문제가 정상적인 영수증 처리를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주유를 하러 온 운전기사들이 부풀린 액수의 영수증이나 백지 영수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단골을 잃지 않아야 하겠기에 그렇게 했었는데, 이제 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과는 단골이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유소가 망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들러 주유하고 가는 차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년을 견뎠는데, 갑자기 단골이 늘었습니다. 주변 회사들에 소문이 나서 경영주들이 장로님의 주유소를 회사 차량 지정 주유소로 정한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교회 안에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 모임이 생겼습니다.
남자들이 세상 각 영역에서 믿음으로 살기로 결단하고 매주 한번 새벽기도회 때, 모여 간증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때,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 모임에서 나누는 믿음의 결단을 읽어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세상 줄을 온전히 끊겠습니다” “직장에서 불의한 방법으로 계약하지 않겠습니다.” “술자리를 피하겠습니다” “먹고 사는 걱정 근심하지 않겠습니다” “집에서 화내고 짜증내지 않겠습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매일 축복기도해 주겠습니다” “정직하고 죄 짓지 않겠습니다” “분노를 이길 힘을 주심을 믿겠습니다” “정상적인 상품만 취급하겠습니다” “손해 보더라도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작은 법도 꼭 지키겠습니다” “검소하게 살아 꼭 빚 정리하겠습니다” “수입의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수요예배 금요 철야 전에 영업을 끝마치겠습니다“

그러나 곧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믿음으로 살아 보자고 모였는데, 정작 모여 보니, 믿음으로 살았다고 나눌 사람은 몇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점차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위원들이 다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곧 응답을 받았습니다. 
믿음으로 살려면 먼저 회개의 생활부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 모임]은 [회개하며 사는 남자들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름은 바꾸지 않았지만 한 주일에 한 번, 남자 성도들이 모여서 자신의 삶을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며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정말 남자 성도들의 삶과 가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회개 모임이 믿음의 모임이 되었고, 변화와 기적에 대한 간증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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