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1:1-7
1: | 1 |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
2 |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 |
3 |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 |
4 |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 |
5 |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 |
6 |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 |
7 |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
사사시대에 한 가정이 흉년이 들어 모압지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리고, 거기에서 두 아들의 며느리까지 맞이한다.
하지만, 그 옮긴 자리에서 오히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결국.. 아내와 두 이방인 며느리만 남고
이스라엘에 양식이 있음을 듣고, 다시 돌아오려 한다..
1. 자리를 지켜야 한다..
흉년이 그들을 모압으로 가는 이유가 되었다.
실제로 이스라엘 땅에서는 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때로는 이동할 수 있다.. 아니, 이동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러할지라도.. 정도와 한계가 있는 것이다.
말씀의 원리.. 신앙의 원리..
결코 타협하거나, 떠나서는 안되는 자리..
이스라엘 백성이 이스라엘 땅을 떠나는 것은.. 그 한계를 넘는 것이다..
왜? 너무 힘이들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같이 떠났어야 한다..
즉, 공동체가 같이 떠나는 것이다..
단지파의 정복전쟁의 실패로 인한 잘못된 떠남 말고..
정말 그땅에 죽은 땅이 되어서.. 모든 공동체가 함께 떠나는 것 말이다..
그러나, 본문속의 공동체들은 떠나지 않았다..
그저, 나오미의 가정만 떠난 것이다..
그래서.. 한계를 넘은 것이다..
원리안에 살아야 한다. 삶의 힘듦과 어려움보다 더 우선하는 원리..
어제, 한소식을 듣고.. 밤새 마음이 불편했다..
상황이야 어쨌든.. 하지 않아야 하는 선을 넘어서서 그 뒷감당을 고민하는..
그저 안타까운 뿐이다..
개인을 보면..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지만..
공동체를 보면, 원리와 원칙을 깨는 좋지 않은 표본이 되기에.. 단순히 위로만 할 수 없는..
지키자.. 자리를 지키자.. 마음을 지키자..
우선 나부터 지키자..
그리고, 함께 하는 공동체에 그 원리를 지키는 삶을 함께 세워나가자..
2. 먼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두 아들들은 그 땅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
왜? 그러했을까?
혹..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을까?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갈 것을...
떠나온 땅을 잊고.. 자포자기의 상태로.. 이방땅에서 이방사람처럼 살아갈 것을..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정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들을 돌아오게 하셨다.
비록, 남자들이 다 죽었지만..
오히려 그 일이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오미 혼자 그땅에 살아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일하신다..
비록.. 그 과정이 내 마음에 맞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방법에 따라 일하신다..
내가 먼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 중심을 지켜야 한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바라는..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확신하기에.. 변함없는 중심으로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하나님께서 바로 세우자..
그의 백성답게 하루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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