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1:8-14
1: | 8 |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
9 |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 |
10 |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 |
11 |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 |
12 |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 |
13 |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 |
14 |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리고, 그동안 함께 해 주었던 며느리들을 돌려 보내려 한다.
그러나, 둘 중 하나.. 룻은 나오미를 좇는다..
며느리를 돌려보내는 나오미의 선한 중심이 느껴진다..
이방인 며느리들을 향한 나오미의 사랑..
물론, 며느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오미가 인정하듯이.. "... 나를 선대한 것 같이.. "
그들은 중심으로 나오미를 섬겼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선한 중심들속에... 보다 더한 중심이 드러난다..
바로 룻의 중심이다..
나오미가 말하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황,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오미를 좇는 룻의 모습...
그것은 감히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선한 중심이었던 것이다..
왜 룻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일까? 아니..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가치.. 가 달랐기 때문이다..
적어도.. 평생을 혼자서 늙어 죽게 되더라도..
나오미를 좇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한 가치인 것을 그가 알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르나..
룻은.. 나오미를 좇아서.. 가서.. 정말 아무런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새출발할 수 있다는 그 보이는 희망보다..
더 나았던 것이다..
즉, 가치를 대하는 중심이 달랐던 것이다..
남들의 가치... 다른 사람들일 보는대로 보는... 그러한 가치가 아닌...
룻에게만 있었던.. 룻만 볼 수 있었던..
그 가치.. 믿음의 가치가 그에게 있었던 것이다..
오늘 나에게도 이러한 가치가 요구된다..
평범한 가치.. 남들도 다 아는 가치.. 남들도 다 결단할 수 있는 가치..
그러한 가치가 아닌..
나만이 생각하고, 나만이 붙잡고, 나만이 실천할 수 있는 그러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럴때, 능히 지금 서 있는 길에서 살아갈 수 있다..
정말 특별한 몇명이 아니고서는...
힘들고.. 없고.. 불편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역자의 삶..
그러면서도.. 사실.. 악한 시대속에서.. 드러나 보이지도 않는.. 인정받지도 못하는..
이러한 삶을 능히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중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르게 보자.. 다르게 생각하자.. 다르게 결정하자..
이러한 삶을 살아갈 힘과 용기와 은혜를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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