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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누구의 잘못인가..

by 하기오스 2013. 2. 5.

암 2:9-16

2: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분명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

그래서.. 승리케도 하시고, 구원하시기도 하시고, 인도하시기도 하셨다.

그러나, 결국.. 심판앞에 서고 만 것이다.

왜?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이 때문이다..

나실인을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타락하게 하고.. 선지자에게 예언하지 못하게 한...

 

1.

그런데.. 사실.. 나실인의 타락.. 선지자의 예언하지 못함이.. 어디.. 남의 잘못인가..

분명 그들의 잘못이다.

나실인.. 선지자.. 그들이 세상과 타협한 것이고, 세상의 반대를 이기지 못한 것 아닌가..

세상이 어떠할지라도.. 그들은 스스로를 거룩하게 하며.. 소명의 삶을 살아가야 했던 것이다..

 

오늘도.. 여전한 갈등...

오늘 먼저 주시는 말씀은.. 내 중심을 스스로 지킬 것을 말씀하신다.

쓸데없는 것 보지 말고.. 마음에 담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반응.. 기대하지 말고.. 과정... 답답해하지말고.. 그저 해야할 일.. 감당해 나가는 것이다.

 

 

2.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를 책망하시는 것이다.

그들의 잘못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보다.. 그러한 모습을 만들어낸 사회, 민족.. 전체를 책망하시는것이다.

왜?

하나님은 사실.. 전부를 보시고, 전체를 기대하시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은 공동체.. 나라가 건강하기를 소망하시는 것이다.

정말 발라야 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그들은 목숨걸로.. 지켰어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악해서.. 타협하고.. 무너지는 것이 일반일지라도..

그들만큼은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여전한 사명감당에 집중했어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너졌고..

공동체를 기대한 하나님은 그 책임.. 사회,민족, 전체에 묻고 계시는 것이다.

 

역시... 부름받은 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단순한 나의 무너짐이 아닌.. 이는.. 공동체 전체의 무너짐이며.. 책망받음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힘들지만.. 견디고, 버텨야 한다..

바른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더욱 깨어 있어야 하고..

바른 가르침을 주기 위해.. 더욱 연구해야 하고..

바른 능력을 전하기 위해.. 더욱 엎드려야 한다..

 

이런저런 갈등.. 내려놓자. 다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있다. 내가 손댈 수 없는 영역...

그렇다면.. 나는 내게 주어진 사명과 직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다시금 집중하자.. 그리고.. 기대하며..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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