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9:1-6
9: | 1 |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
2 |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 |
3 |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 |
4 |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 |
5 |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 |
6 |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
요나단으로 인해서.. 가문의 남은 자를 찾고.. 그를 돌보아 준다.
그는 바로 요나단의 아들.. 절름발이 므비보셋이다..
그런데.. 이러한 은혜의 이야기안에.. 왠지 모를 긴장함이 느껴진다..
그것은 바로 므비보셋을 다윗에게 소개하는.. 시바 때문이다.
왜냐하면, 후에. 시바는.. 다윗과 므비보셋을 이간하는.. 그게 진실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여튼.. 분명 시바와 므비보셋이 서로 대적하며.. 다윗앞에 서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 모습이 있게 되었을까?
아마도.. 시바의 다윗의 므비보셋의 사랑에 대한 시기.. 때문이 아닐까?
사울집안의 남은 자.. 를 찾는데.. 시바.. 그 집의 종에게 묻는다.
왜? 그 종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종을 넘어선.. 그 집안의 대리자, 청지기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윗이 므비보셋을 찾지 않았다면..
그 절름발이 므비보셋은 시바앞에서.. 사실.. 아무런 힘이 없는.. 그러한 존재가 되었을텐데..
다윗이 은혜를 베풀어.. 그의 힘을 실어주고, 그의 지위를 높여준 것이다.
시바는.. 그것이 싫었던 것이다.
뭐, 므비보셋을 해할 생각은 없었다.. 치더라도.. 그의 은혜받음에 대해서.. 분명 불편했던 것이다.
그것이, 결국, 후에.. 다윗앞에서 이간하는 자로.. 비쳐지게 된 것이다.
은혜... 은혜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그저 은혜베푸시는 자의 뜻 때문이다.
그래서.. 은혜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그냥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제3자가..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 자신의 모습도 은혜안에 있을 뿐더러..
(뭐, 사울읠 종 시바의 생명이 살아있는 것도.. 사실 은혜이지 않는가?)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에 대해서.. 시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시기하는 모습.. 나에게 있다.
내나름대로의 정의? 공의? 명분을 내세우며.. 그거 아니지 않냐고..
내려놓자.. 다 내려놓자..
그냥.. 내게 주신 은혜만을 붙잡자..
괜한 것을 얽매이지 말고.. 참견하지 말고.. 주신 사명에만 집중하자..
내가 오늘 붙잡아야 하는 사명..
제자를 삼는 것이다..
제자 삼는 삶을 나누는 것이다.
제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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