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과부로 지낸 큰 고모님은 70대가 되어서 사랑에 빠졌다. 살도 찌고 머리숱도 없었으며 손과 다리는 관절염으로 망가진 고모님은 로맨틱하게 사랑받는 여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고모님은 사랑을 받았다. 70대의 한 남자분에 의해... 그분은 요양소에 살았는데 가끔 고모님의 아파트에서 고모님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 고모님은 이 관계가 자기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열심히 설명을 했다.
어느 저녁, 고모님은 친구들과 외식을 했다. 집에 돌아왔을때.. 그 남자친구분과 통화를 하면서 저녁식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분은 관심있게 듣더니 물었다. "당신, 오늘 무슨 옷을 입었소..?"
고모님은 이 말을 하면서 울기 시작했다. "무슨 옷을 입었냐는 질문을 받은 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아니?"
아.. 사랑한다고.. 관심있다고.. 사람을 세운다고.. 하면서..
정말 그를 향한 이러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가...
나를 돌아보게 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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