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처갓집에 다녀왔다.
엄청난 비로 인해 전주에서도 별일 없냐는 전화에 집이 고지대(?)에 있고,
반지하가 아닌 지라.. 괜찮다 했었는데... 집에 와보니.. 왠걸... 누전이 되었는지..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고,
순간, 많은 걱정이 밀려왔다.
이전에 전기가 정전이 되고, 정전이후에,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다 버린 뼈아픈 기억이 있던 터라..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 것이다..
하지만, 명절인지라.. 지금 어떻게 조치할 수도 없고..
그래서, 다시금 문제를 차단기를 하나씩 올려보며, 점검을 했다..
결국, 차단기, 3개중에 한개에 물려있는 전기선들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고,
살아있는 2개의 차단기에 연결되어 있는 전기를 끌어서, 대충 집안을 살렸다..
냉장고며.. 그밖의 전자제품들...
그리고, 이렇게.. 컴퓨터도...
수리는 휴일이 지난 다음에야 가능할 것이다..
전등의 반절이상이 켜지지 않기에.. 작은 스탠드에 의지한 등이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상의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며..
입에서는 이러한 말이 저절로 터져나온다..
아.. 다행이다..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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