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교회에서 사역하며.. 적어도, 나로 인해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사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목회자가 맘에 들지 않아.. 목회자로 인해, 정든 교회를 떠나가는 성도들을 보며..
나름대로 다짐.. 하게 되는 고백이었다..
오늘 한 장로님을 뵈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 상황들이었지만..
본인이 겪는 그 고통의 크기는 내 생각을 넘어서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있지만..
그간 받은 상처들로 인해서.. 도저히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이 역시.. 목회자의 문제였음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내내 생각했다..
나는 다른 목회.. 다른 사역을 할 수 있을까...
진정.. 나로 인해서, 실족하지 않으며, 교회를 떠나지 않는...
그러한 사역을 할 수 있을까...
진정 교회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기쁨으로 섬기는 그러한 교회를 세울 수 있을까...
다시한번.. 사역자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묵상해 본다...
바쁘고, 이러저러한 일에 얽혀서..
그저.. 시간에 치이는 듯한 삶속에서...
다시한번.. 부르심을 기억해 본다..
그리고,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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