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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일본 지진...

by 하기오스 2011. 3. 14.

 

 

 

 

"아이들을 방사능 피폭 위험에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무조건 후쿠시마를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간단한 짐을 챙겨서 집을 나왔어요. 가능한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생각입니다만…."

"벌써 6시간째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오늘 뜨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항에 세워놓은 차를 타고 후쿠시마를 탈출하기로 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니까요. 그러나 일본 동북지역에는 문을 연 주유소가 극히 적기 때문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건 간단한 사고가 아닙니다. 추이를 지켜보고 할 것도 없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거죠. 옷가지 몇 개와 생필품 등을 차에 싣고 무작정 집을 떠났어요."

"두 딸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요. 갈 수 있는 곳까지 갈 생각입니다. 일단은 니가타(新潟)로 가서 페리로 오사카까지 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유소만 있다면 어떻게든 후쿠시마를 벗어날 수 있겠는데…."

"취재는 못해도 좋으니 무조건 후쿠시마를 빠져나가라."

 

"홋카이도로 가는 비행기는 마지막 편이 조금 전에 떠났습니다.내일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서 밤을 보내며 대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 비행기가 반드시 뜬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요…."

 

후쿠시마.. 원전2호기도 폭발 위험의 여지가 있다는 보도에.. 사람들의 반응을 실은 인터넷기사이다..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피하려는 사람들의 고백이.. 너무도 절실하고.. 절박하다..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두려울지..

 

일본어로 번역된 CCM을 듣는데.. 눈이 시큰 해진다..

 

무엇때문인지.. 어떤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서빨리.. 그 땅의 사람들이 회복되어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루어지고.. 더이상 불안과 염려에 떨지 않기를...

 

물론.. 그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퍼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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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땅의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정말 멀지 않은.. 이 악한 시대속에서..

이러한 날이 올 것이다..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갈 수 있는데까지라도 가보겠다고.. 짐을 싸서.. 나서는...

 

그때가 오기전에.. 돌아서야 한다...

능히.. 시간이 있을때.. 기회가 있을때..

하나님께서 온전히 돌아서야 한다..

 

내게 주어진 이 인생의 시간속에서...

삶이라는 인간적인 굴레를 벗어나..

하나님의 뜻하심을 이루는.. 진정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부르심을 기억해 본다..

마지막 시대에 부르신 그 부르심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참백성의 삶을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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