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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얘기하지 마...

by 하기오스 2010. 11. 18.

하루는 엄마가 집앞에 가게에 저녁거리를 사러가야해서, 둘째에게 말한다..

보통, 셋째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기에,

같이 나가면, 장보기가 불편하고 해서,

셋째를 떨어뜨려놓으려고, 둘째를 포섭하는 것이다.

 

“주영아.. 엄마가 수퍼갔다올테니까.. 장보면서, 주영이 먹고싶은 거 사다줄테니까 주희에게 얘기하지마..”

 

그래서, 셋째가 딴짓할 때, 얼른 나가려는 것이다.

그런데, 엄마의 기대와 달리 일은 이렇게 돌아간다..

 

엄마의 말을 들으며 다 알아들었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둘째가..

엄마의 말이 끝나자 마자, 주희에게 멋쩍게 다가간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주희야.. 엄마가 과자사러 슈퍼에 안나가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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