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4:1-7
14: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14: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14: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14: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4: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14: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삼손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인내하심이 얼마나 큰지.. 하나님의 주권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게 된다.
1.
일단 마노아의 가정에서 자란 삼손이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안타깝다..
마노아와 아내는.. 분명 그 시대의 모습과는 다른 사람이었고...
분명 그들은 주신 말씀에 따라 삼손을 키웠을 것인데..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고집부리는 삼손의 모습... 고민하게 된다.
가정교육이... 가정안에서의 신앙훈련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물론.. 삼손은 말그대로 사사기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자이기에... 이러한 전개가 가능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다.
가정안에서의 신앙교육의 약함을 보는듯 해서...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아야 한다.
믿음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말씀의 자녀로 자라게 하는 것이 가장 선하고 중요한 일임을..
그리고, 분명.. 신실하게 자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자들도 있음을 확신하며..
2.
이런 삼손을 들어서 사용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다.
이렇든 저렇든..(신학적인 이유들...) 분명한 것은..
삼손은 실제로 사사기적인 사람이었고.. 너무도 인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셨다는 것이다.
여자에 빠진 삼손을 통해 블레셋과의 틈을 찾고.. 전쟁을 하며, 세상속에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는...
멋지긴 하지만.. 이 안에는 분명 하나님의 인내하심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충분히 기다려 주심의 은혜.가 있었던 것이다.
나실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제만을 일으키는 그 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은혜주시고.. 붙들어주셔서.. 결국.. 사용하시고야 마는...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연약해도.. 문제 있어도..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비록 내가 그러한 연약함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의 기다려주심은 크기에.. 나역시 사용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삼손처럼 정말 계속된 문제가운데서 사용되느냐...
아니면.. 내가 돌이켜 신실함 속에서 사용되느냐.. 이것이 문제인것이다.
돌이키자.. 더욱 돌이키자.. 그래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맛보며.. 그안에 쓰임받자..
결국.. 오늘이라는 시간.. 그 시간에 대한 댓가..를 져야 한다.
생각이나 말로서가 아닌.. 삶으로서 댓가를 지는...
오늘도 잊지 말자..
더욱 하나님앞에 엎드리자..
느슨해진 마음 붙들고.. 세상을 향한 기대..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향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기뻐하심대로.. 쓰임받는 하루..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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