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7:6-10
7: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7: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7: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7: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드디어 하만이 죽는다..
그런데.. 그의 죽음.. 사실.. 석연치 않아 보인다.
굳이 다른 생각을 해보면 여전히 하만이 취할 수 있는 일이 있었을 텐데...
변명을 하던지.. 다른 이유를 대든지..
뭐.. 그래봤자.. 하나님의 뜻하신바이기에..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겠지만..
하지만.. 말씀을 읽으며.. 그런 아쉬움이 들었다..
아무런 것도 취하지 않은 모습과.. 심지어.. 왕후를 강간하려 하는 누명까지 받게 되는 모습속..
그런데.. 묵상하는 가운데.. 드는 생각은...
교만..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하만의 죽음은.. 철저히 교만이었다.
그가.. 이러한 대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도 그 시작이 교만함이었고..
결국.. 그의 죽음도 교만함으로 끝맺어지는 것이다.
전말을 알게 된 왕이.. 한순간에 하만을 멀리하는 모습..
어떻게 보면.. 하만에게 모든 권한을 내준 왕의 책임도 있어보이는데..
한번에 내치며.. 강간의 모습으로 누명까지 씌우는 모습은...
한순간의 행동이 아닌.. 그안에 내재되어 쌓였던 일의 말로였던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교만..이었다.
왕의 신하이면서.. 왕만큼 누리려고 했던 하만의 교만함이.. 이런 결말의 씨앗을 키웠던 것이다.
다시한번.. 교만함에 대해 도전받는다.
교만은 그 어떤 변명도.. 이유도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순간에 그 댓가를 지는 것이다.
겸손함으로 나아가자..
낮아지고.. 엎드림으로.. 생각하며.. 말하며.. 행동하자..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사람... (0) | 2015.12.23 |
---|---|
철회 할수 없는 조서... (0) | 2015.12.22 |
지혜로운자... (0) | 2015.12.18 |
주권... (0) | 2015.12.17 |
조금은 만족하지 않아도 좋다... (0) | 2015.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