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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스크랩] 더 크게.. 넓게.. 깊게...

by 하기오스 2016. 5. 25.

창 27:30-35

27: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27: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7: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27: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27: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27: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에서가 복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삭의 반응이...


아무것도 몰랐던 에서..

뭐.. 굳이 따지면..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정해진 형세에...

팥죽 한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것도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적어도 오늘 본문의 맥락속에서 에서는 진실했다.

아버지가 복을 빌어주겠다고 해서.. 에서는 진실한 마음으로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갔고..

열심히 노력해서.. 사냥하고.. 음식으로 만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아들에게 이삭은.. 속아서 이미 복을 빌었다..라고 말하고 만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아니.. 속여서 받아간 복..인데.. 그것에 대해 전혀 돌이키지 못하는 모습...이지 않은가..

물론.. 그만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에게 주신 복의 가치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자신이 빌어준 복..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혹.. 야곱에게 먼저 빌어준 복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더 크고.. 대단한 복.. 믿음의 유산의 복.. 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또 빌어줄 수 있는것 아닌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겨우.. 그정도로 작은.. 한정된 복..이란 말인가..



이삭은 무언가에 붙잡혀.. 매여 있었던 거 같다.

보다 더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과의 진실함에 머물지 못한..

그래서.. 어제도 이상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 더 크고.. 더 넓게.. 보다 깊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다.

한정짓지 말자..

내 생각과 내 판단.. 내 기준에 제한 두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허락하시는대로.. 더 크게 바라보자..


하나님만을 온전히 누린다면.. 교통함을 갖는다면..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출처 : 그 공동체..
글쓴이 : 하기오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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