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알면서 가는길..

by 하기오스 2019. 4. 15.

막 14:43-52

14:43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14: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14: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14:46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14:47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14: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14: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14: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14: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14: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요즘 십자가 사건이 다가오는 본문속에서 계속되게 느껴지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이다.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고.. 아시면서.. 모든 상황을 맞이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잡히시는 장면이다.

잡으러 나아온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전에는 잡으려 하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잡으려 나온 모습을 보며..

이는 다름아닌.. 성경을 이루려 하심..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다 계획된 걸음.. 인도하심속에 서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다 알면서.. 붙잡히시고.. 죽으셔야 하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조금만 예측되는 고난.. 어려움을 맞닥뜨려도.. 흥분하여 어쩔 줄 모르는데..

예수님은 다.. 그것도 자세히 아시는 가운데에서.. 그 길을 걸어가신 것이다.


다 참으시고.. 인내하시고.. 기다리시며... 

그리고.. 용서하시며...



예수님처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예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면서 주신 것이..

구원이며.. 부르심이며.. 비젼..인 것을 잊지 말자..

그렇다는 것은.. 나 또한 예수님의 걸어가신 모습..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고.. 따라가야한다는 것이다.



시작된 한주.. 

아시면서도.. 묵묵히 순종으로 걸어가신 예수님처럼..

내게 주어진 길... 감당해야할 몫...

말이 아닌.. 겸손함으로.. 인내함으로.. 걸어가는 하루.. 한주..를 보내자..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동질을 이기는...  (0) 2019.04.18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  (0) 2019.04.17
먼저 행해진 유월절 만찬..  (0) 2019.04.12
제대로 준비하는 하루...  (0) 2019.04.11
예수님께 드려진 것..  (0) 2019.04.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