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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

by 하기오스 2019. 4. 17.

막 14:66-15:5

1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14: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14: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14: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14: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1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15: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15: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15: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15:4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15: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베드로는 부인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저 인정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라는 사람들의 고발앞에서 세번부인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러가지로 고발하는 말에 대해.. 말없이 인정하신다.



베드로는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 였다.

따르던 예수님께서 붙잡히시고.. 자신은 그의 사람으로 고발되어 자신역시 붙잡힐 위기에 처한..


하지만.. 예수님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 벌어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계셨기에..

이 상황들은 너무도 당연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한... 붙잡히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부인과 인정...그 차이.. 이유..는 분명했다.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였다.

아는 자는.. 인정했지만.. 모르는 자.는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알고 있는 자..인가? 아니면.. 여전히 모르고 있는 자 인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역사..앞에서.. 진정 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인가?

이 차이가.. 오늘 내 모습을 규정하고 있다.

내가 무언가에 눌리고.. 머뭇거리고 있음은.. 아직 여전히 모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안다면.. 보다 더 담대히.. 과감히 나아감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오늘 아침도.. 그저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아는 자로서.. 적어도 부인하지 않는.. 인정하며 나아가는 자가 되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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