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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나님께 맡김으로..

by 하기오스 2019. 5. 21.

민 5:11-22

5: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5: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5: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5: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5: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5:17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5: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5:19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5: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5:21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5:22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부부간에 의심의 일이 생겼다.

진짜일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사실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제사장앞에 가서 의심의 소제.. 기억의 소제를 드리고..

쓴물..을 먹어 자신의 결백을 드러내라고..

만일 범죄했으면.. 그에 따른 댓가를 질 것이고..

범죄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이러한 성경의 답...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어찌보면.. . 고대종교.. 미신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인데...

성경이 그러한 것을 말씀하는 것은 아닐테고..


맡김이다.. 믿고 맡김..


사실.. 그 쓴물..은 고대종교속에 드러나는.. 어떤 독..이나 칼로 자해하는 것이 아닌..

그저.. 성막 바닥의 티끌을 푼 것이었다.

즉.. 그 물을 먹는다고.. 사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 쓴물.. 그 물..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은 그저 과정.. 수단..일 뿐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백함..이다.

하나님앞에서 고백하는 것이다.


만일.. 명백하게 드러난 범죄..라면.. 쓴물을 먹을 필요가 없었다.

그저 자신이 행한 일의 댓가.. 를 지면 되었다.

하지만.. 본문의 상황은.. 그저 의심의 상황이지..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확실치 않은 상황.. 그저 의심할 상황..

그래서.. 어떻게 보면.. 무죄할 수도 있는 일에 대한 의심.. 그에 대한 대처..인 것이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이다. 

간단한.. 단순한 의심.. 같지만.. 결국.. 그 의심때문에 부부가 한 가정이.. 공동체 전체가 파탄할 수 있는 그러한 심각한 문제..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하라 하신 것이다.

하나님앞에서 고백하라...

무죄를 고백하고.. 그 고백을 인정해주라..는 것이다.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속에서.. 확인하겠다고 오히려 더한 상처와 문제들을 만들지 말고..

하나님앞에서 고백하고.. 그고백을.. 믿어주라는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해법..이 아닐 수 없다.

어리석은 인생들의 약점.. 이다.. 

의심이 확신이 되고.. 정죄가 되는...


그게 아니라 맡기..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맡기라는..

인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그저 믿어주라는...


물론.. 전제..하는 바는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만약 의심받는 자의 고백..이 만약 거짓..이라면..

비록 사람들은 믿어주고 그 순간을 넘어갈지 몰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은.. 맡김..인 것이다.

내가 판단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그리고.. 인생은 연약한 자로.. 그저 인정.. 용납해주라는...



이 하나님의 말씀.. 마음에 담고 살아가자..

확실하지 않으면.. 맡기자.. 

하나님께 맡기고.. 인정해주자..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신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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