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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과정을 밟으신 예수님..

by 하기오스 2020. 4. 6.

마 21:1-11

2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1: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21: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21: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21: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21: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21: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21: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21: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이제 공생애의 마지막 한주간이 시작된다.

그런데.. 그 처음 하시는 일이 나귀를 끌어오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에게 명하여 준비된 나귀를 가져오라는..

혹.. 나귀주인이 묻거든.. 그저 '주가 쓰시겠다'라고 말하라면서..



왜 나귀..일까? 굳이 나귀를 타셔야 했던 것일까?

대단한 것도 아닌.. 나귀.. 나귀새끼..인데..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다.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 이라고..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마지막 공생애의 시작.. 구속사의 절정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무언가 대단한.. 위대한 일이 시작될듯한 상황..이다.

딱 그래야할 것 같은 정황..인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예수님은 차분하시다.

주어진 약속대로.. 말씀대로.. 그 과정..을 걸어가신다..



예수님의 걸어가신 고난의 한주..를 시작하며..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다시 묵상해본다.

이땅에 오신 목적.. 그 끝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예수님은 오히려 담담하시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신 명령.. 계획..을 그대로 따르고 계신다.

결코.. 흥분하거나.. 조급해하거나.. 들뜨지 않는 모습으로..


시작된 고난주간.. 예수님을 따르자..

먼저.. 오늘은.. 예수님처럼 차분하게 그 과정을 밟아가자.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말씀을 기억하고.. 약속을 기억하고..

그저 약속에 따라서 시작하신 모습처럼..

나 역시.. 이런저런 고민들과 생각들을 내려놓고.. 그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약속을 기억하며 하루..를 시작해가자.



내가 흥분한다고.. 계획한다고.. 고집한다고.. 되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계획.. 과정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나귀새끼를 타야한다면.. 타면 되는 것이고..

누가 뭐라하면.. '주께서 쓰신다' 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말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마음과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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