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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by 하기오스 2020. 5. 12.

요 18:28-38

18: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18: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18: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18: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18: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8: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1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18: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18: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하나님 나라..에 대해 너무 명확하게 보여주는 말씀이다.

최근에도 이러한 묵상을 한 기억이 있다.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 나라.. 세상속에 있다. 세상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존재한다.

세상을 향해 일하며 세상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그려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할지라도.. 하나님 나라..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 나라..가 이렇다면.. 그나라의 백성과 그 백성의 삶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과 함께 존재하지만.. 결정적으로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 않은 삶..이 그 백성됨이며.. 그 삶..인 것이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예수님의 이 말씀.. 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에 합당한 모습인가..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은.. 세상의 지배.. 세상의 통치.. 세상의 흐름을 따르지 않음을 말할 것이다.

즉,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적인 방법과 방식..에 따르지 않고.. 다른 차원.. 말씀의 원리에 따라 살아내고 살아감을 말하는 것이다.



그럼.. 오늘 내가 행해야할 .. 그 다른 차원.. 원리..는 무엇인가..

세상의 방법.. 방식.. 가치.. 지배..가 아닌.. 세상에 속하지 않음의 방법.. 방식.. 가치.. 지배..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중심에 품은 것이..

내가 수시로 생각하는 것들이..

내 입술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내 몸으로 표현되는 모든 행동들이..


말그대로 완전히 바뀌어서.. 다른 가치.. 다른 양식..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

이러한 세상에 속하지 않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오늘 하루.. 내게 있는 이전의 모습들... 세상에 속한 모습들... 

바꾸자.. 바꾸고..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의 모습으로.. 그 삶을 사는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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