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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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에스겔에게 임하시는 하나님..
전에 그발강가에서 보았던 그 영광과 같았다..
그렇다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첫번째 임재, 말씀하심 이후에.. 다시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인 것이다.
왜 다시 나타나신 것일까...?
에스겔이 잘해서? 아니면 잘하지 못해서?
여튼.. 분명 먼저 생각되는 것은.. 하나님은 계속해서 나타나신다는 사실이다..
사명을 주시고, 맡기시고, 그냥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라.. 다시금 나타나셔서..
맡기신 이를 통해 당신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나를 사역자로 부르심은...
결국.. 나의 삶도.. 이끌어가신다는 사실이다..
내가 잘하든.. 잘하지 못하든.. 하나님은 나타나신다.. 그리고, 그 다음을 말씀해 주신다..
기왕이면.. 정말 잘하는.. 적어도..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역후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다....
2.
앞에서 제기한 문제...
나타나신 이유.. 는.. 아무래도.. 잘하지 못해서인 듯하다..
26절.."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왜 보내신 자의 입을 막으시는 것일까?
물론..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백성들이 패역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에스겔을 오히려 포박하는.. 압박했을 것이다..
그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들은 굳어서.. 결코 듣지 않을 것이었기에..
그런데.. 왜 에스겔의 입까지 막으시는 것일까?
역시 두가지.. 가 생각된다..
하나는.. 그들의 패역함이 이제는 들을 자격도 없음.. 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시 말하게 하시기 전에는.. 들을 수도 없게 하신 것이다..27절...
또 하나는...
에스겔의 불순종..? 이다..
얼마나 두렵고 떨림의 사역이었겠는가..
패역한 백성들에게 나아가 말씀을 선포함이.. 어찌 만만했겠는가..
에스겔은.. 하나님의 원하심대로.. 행하지 못한 것이다..
두려워했든.. 소극적이 되었든.. 아니면
오히려.. 오버하여 선지자의 권한을 남용했든.. 흥분하여 책망하는..
그래서.. 에스겔의 그 입을 막은 것이다..
그런한 입은.. 지금 필요치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 입.. 이제 하나님께서 직접 컨트롤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혹.. 에스겔이 정말 말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사명은.. 감당하지 않으면.. 감당케 하시는 것이다..
내가 온전히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에스겔과 같은 모습에 처할 수 있다..
말못하게 하시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에 끌려가야 하는..
이보다는.. 먼저 내게 주신 힘과 능력, 은혜안에서.. 감당하는 것이.. 훨씬.. 나은 사명자의 삶이리라..
내게 주어진 사역...
말할 수 있을때.. 힘있게 말해야 한다.. 행동할 수 있을때.. 자신있게 행동해야 한다..
하지 못하게 하실때가 오기전에..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
도무지 막혀서.. 패역해서.. 할게 없다 할지라도.. 다 해보았다 할 그때라도.. 더 만들어서라도 해야 한다..
결코.. 내 감정이 앞서서도 안된다..
주신만큼만.. 허락하신 만큼만.. 해야 한다.. 내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항상.. 사역지에 가면.. 왠지.. 일이 많았다..
물론.. 돌이켜 보면.. 은혜이지만.. 당시에는.. 힘듦의 요소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소홀해 지던지.. 아니면.. 인간적인 강퍅함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경을 덜쓰든.. 아니면.. 서운해 하며.. 결국.. 이렇듯 저렇듯.. 멀어지는 것이다..
사실.. 그러한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는 것을 느끼던 차였다..
그런데.. 오늘.. 다시금 보게 하신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말못하게 하실 것이라는 것..
내가 적당히 타협하며.. 양보하게 되면.. 이제는 전혀 나서지도 못하게 하실 것이라는 것..
사명을 가진자로서.. 최선의 모습으로 서자...
그것이 바로 사명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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