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이들과 밖으로 나갔다 왔다..
첫째가 수업이 다 끝난후.. 어린이집에 들러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한강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뒷자리에 있던 셋째가 뜬금없이 말한다..
"어린이집에 어떻게 가지..??"
"잉?" 이게 무슨 소리..
아마도.. 한강을 건너는 길이.. 아이의 생각에 먼길을 온것 같아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가방이랑 다 싸가지고 나왔고..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인사 다 드리고 나왔는데..
왠.. 어떻게.. 어린이집에 간다니..?
그래서.. 말했다..
"주희야.. 어린이집 안가도 되.. 우리 놀러가잖아.."
그런데.. 그때.. 주희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야.. 선생님이 잘 놀러 갔다.. 오라고 했단 말이야...!!"
헉...
선생님께서 인사를 나누며.. 잘 다녀오라.. 한 말을...
그는 들리는 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갔다"..가.. "오라.."~!!!
....
...
..
.
짧은시간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오는데..
교회근처에 오자.. 자는 듯 했던.. 주희가 깨더니.. 말한다..
"어린이집 가야 하는데~~~"
이미 퇴근들 하셨을테고.. 차를 돌리기도 그렇구..
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오고 말았다...ㅠㅠ
순종하는 것...
우리 주희처럼.. 한다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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