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4:1-10
4: | 1 |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개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 하니 그가 와서 앉으매 |
2 | 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 | |
3 |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 |
4 |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 |
5 |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 |
6 |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 |
7 |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 |
8 |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 |
9 |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 |
10 |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
보아스가 더 가까운 기업무를자와 절차를 밟는다.
기업무를 자는 결국 포기하고,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이 속에서 재미있는 것은.. 보아스의 의중.. 이다.
다른 기업무를 자.. 그는 분명 처음에는 무른다고 했다..
당시의 기업무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당연한 이스라엘의 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 보아스는 굳이 기업무름의 댓가를 언급하고
이에 다른 기업무를자는 포기하게 된다..
즉, 보아스의 댓가의 언급이 없었다면, 룻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었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왜 댓가를 언급했을까..?
보아스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절차상으로 두번째였기에, 더 가까운 자의 포기가 있어야만 룻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는..
즉, 보아스의 룻에 대한 선대? 그를 사랑함은.. 결코.. 저절로.. 과정에 따른 것이 아닌..
그의 중심이 담긴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실은 처음부터 이런 말을 했는지도..
'니가 무르지 않으면.. 내가 무를 자격이 있다..' (아니, 내가 무르고 싶다....)
상황이 그를 만들어갔다.. 라고 해도.. 그렇게 틀리진 않을 것 같다..
상황을 통해 만들어져가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보아스의 모습을 보면.. 결코, 억지춘향이 아닌..
그 역시.. 룻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중심..
굳이 차선의 사람이었지만, 자신이 룻의 기업을 무르고 싶은..
기업무름의 손해까지도 자신이 지고 싶은.. 그의 중심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를 사용하신다.
상황에 따라.. 그렇게 만들어져 가는 자.. 뿐 아니라..
그 중에.. 정말 그도 중심을 세우고,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자..
그러한 소망과 열망, 비젼을 가진자.. 그를 쓰시는 것이다..
오늘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혹.. 되어져가니까.. 몰아가시니까.. 그렇게 하게 하시니까...
이정도에 머물러 있지 않는가?
아니다.. 더 나아가야 한다. 더한 중심이 있어야 한다.
내 안에서 더한 열정과 열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공동체를 소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중심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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