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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낮아지심..

by 하기오스 2012. 12. 25.

눅 2:1-7

2: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예수님이 구유에 누우셨다.

왜? 호적을 해야했고.. 갔는데... 당연 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능히 인간을 구원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것이다.

 

가끔은 좀 보다 더 나은 삶을 생각한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더욱..

 

그런데... 예수님.. 정작 예수님은 그러지 못하셨다.

낮은... 아니, 어떻게 보면.. 비천할 정도의 모습으로 이땅에 오셨다.

그리고, 어디 그 이후의 삶은 얼마나 좋아졌는가?

겨우.. 목수의 아들로 자랐고.. 공생애 기간에는 떠돌아다니셔야 했고..

결국.. 십자가에 죽음까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눈물젖은 빵.. 먹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다..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나섰다..

그러면..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처럼은 하지 못할지라도.. 앞으로 내가 만나고 섬겨야할 사람들을 이해할 수있을 정도로..

 

성탄절 아침.. 예수님의 낮아지심의 모습..이 도전이 된다.

더 낮아지고.. 더 겸손함으로 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ps.

그가 오신 이유...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순종의 눈물
온 세상 다시 빛나게 한 생명의 눈물

그가 이 땅에 오신 이유 죽어야 살게 되고
져야만 승리하는 놀랍고 영원한 신비

지으신 그대로 회복시킨 우리의 창조주 그리스도
십자가의 길로 아버지 뜻 이루셨네 그가 이 땅에 오신 이유

 

이제 우리에게 맡겨진 그 소망 그 사랑 그 생명
아름답고 눈부신 십자가의 길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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