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7:1-6
17: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17: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7: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17: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17: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참 재미있는 모습이다.
돈을 훔쳐간 도둑놈이 아들이 것을 안듯이... 저주하고 말하고..
아들이 도로 내어놓자.. 오히려 그 아들을 축복하며..
더 나아가 아들을 위한 신상을 만드는...
왜 그랬는지... 따져보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다.
그보다는.. 그냥 이상한 것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상한...
어쩌면.. 사사기의 마지막 장면을 시작하며.. 그 시대의 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것에 불과한...
그런데.. 이런 이상한 모습은 이것 때문이었다.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왕이 없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즉, 그러면.. 이상해지는 것이다. 이상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맞는 듯 하면서도 맞지 않는... 왔다갔다 하는 이상한 삶...
이러한 모습이 아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럴려면.. 왕.. 왕이 있어야 한다.
분명한 왕.. 완전한 왕.. 온전한 왕...
그 왕의 통치를 받으며.. 왕의 이끌림속에 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일 하나도.. 그 왕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왕이 원하는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왕의 통치를 받자..
내 마음대로가 아닌.. 왕께서 주시는 음성앞에서 반응하는...
그러기 위해 오늘도.. 시간시간 왕을 바라보자.. 왕께 구하자..
어찌해야 할지.. 어떤 생각을.. 말을..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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